안녕하세요 🤗
뜨개 작품을 보다 보면 같은 실과 같은 도안인데도
유독 더 깔끔하고 완성도 높아 보이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요소 중 하나가 '코잡기'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처음 시작하는 부분이 얼마나 정갈하게 잡히느냐에 따라 전체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뜨개를 오래 한 분들은 코잡기 방법도 작품에 맞게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오늘은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코잡기 방법 3가지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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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기본적이고 탄탄한 '롱테일 캐스트 온(Longtail Cast On)'
가장 기본이 되는, 표준적인 코잡기입니다. 일명'엄지-검지 코잡기'라고도 해요.
처음에는 손가락에 실 거는 방식이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속도도 빠르고 완성도도 안정적으로 나와요.
- 특징 : 신축성이 적당하고 매우 탄탄하며 깔끔합니다.
- 추천 작품 : 메리야스 뜨기와 잘 어울려서 가디건, 스웨터의 밑단, 목도리 등 형태가 무너지지 않아야 하는 대부분의 작품에 적합합니다.
- 고수의 팁
- 초보시절에는 코가 '너무 짱짱하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때는 바늘을 한 사이즈 큰 것을 사용하여 코를 잡거나, 손가락에 감는 실의 장력을 조금 더 여유있게 조절해 보세요.
- 완성된 편물의 시작 부분이 깔끔한 일직선이 되어, 코막기(Bind-off)를 했을 때와 대칭을 이루어 훨씬 안정적인 결과물을 줍니다.
롱테일 코잡기는 예전 포스팅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초보자 필수! 뜨개질 용어 정리
🧶 뜨개질 용어 정리(초보자 필수) 뜨개질을 처음 배우다 보면 겉뜨기, 안뜨기, 매듭코 같은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도안을 읽으면서 “이건 무슨 뜻이지?” 하고 멈추게 되는 순간이 많
artichoke.tistory.com

✌️ 엄청난 신축성의 마법, '져먼 트위스트 캐스트 온(German Twisted Cast On)'
롱테일 캐스트온을 응용한 방식으로 이름처럼 아주 유연하고 탄성있는 코를 만들 수 있는 기법입니다.
덕분에 착용감도 훨씬 편안해지고 가장자리 당김현상도 줄어드는 편입니다.
- 특징 : 코잡기 부분에 꼬임이 들어가 신축성이 극대화됩니다.
- 추천 작품 : 양말의 발목부분, 모자의 고무단 시작부분처럼 머리나 발이 통과해야 해서 신축성이 꼭 필요한 곳에 필수적이예요.
- 고수의 팁
- 일반적인 롱테일 캐스트온보다 꼬임이 한 번 더 들어가기 때문에 실 소요량이 일반적인 코잡기보다 1.5~2배정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실 여유를 충분히 잡고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예요.
- 고무단 무늬(겉뜨기 1, 안뜨기 1)로 이어질 때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전문적인 니트웨어의 느낌을 줍니다.







🤟 편물의 시작이 예술이 되는 '채널 아일랜드 캐스트 온(Channel Island Cast on)'
가장자리가 굉장히 단단하고 장식적은 느낌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적인 코잡기예요.
영국 해협(Channel Island) 지역의 전통 니트웨어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어 이런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 특징 : 코를 잡으면 마치 작은 진주알들이 정갈하게 줄 서 있는 것처럼 예쁜 무늬가 만들어집니다.
- 추천 작품 : 넥라인, 소매 끝단 등 시각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 포인트로 사용하면, 별도의 장식없이 고급스러운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 고수의 팁
- 코를 잡을 때 실을 2겹으로 잡아서 진행하면 훨씬 볼륨감 있고 정갈한 모양이 나와요.
-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한 번 익혀두면 평범한 디자인의 가디건도 '핸드 메이드' 제품처럼 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기술입니다.
채널 아일랜드 캐스트 온 방법은 과정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유튜브 아래에 첨부한 사진은 제가 직접 채널 아일랜드 캐스트온으로 잡은 코 모습이예요.

📌 고수의 코 잡기를 위한 공동 체크리스트
1. 실의 텐션 유지 : 코를 잡을 때 매 코마다 손가락에 닿는 실의 당기는 힘이 일정해야 합니다.
들쭉 날쭉한 코는 아무리 좋은 실을 써도 완성도가 떨어져 보일 수 있어요.
2. 바늘 사이즈의 활용 : 시작 부분의 장력이 너무 세다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바늘 호수를 한 단계 높여 코를 잡고, 그 다음 단부터
원래 바늘로 돌아와 뜨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3. 연습만이 정답 : 처음부터 완벽할 순 없어요. 자투리 실로 각 기법을 연습해 보며 내 손에 가장 잘 맞는 장력을 찾아보세요!
👋 마치며
오늘 소개해 드린 세 가지 방법만 상황에 맞게 골라 써도
여러분의 작품은 한층 더 전문적인 모습으로 거듭날 거예요.
특히 코잡기처럼 시작 부분을 조금만 더 신경쓰면
전체 작품이 훨씬 더 정돈되어 보이고 완성도도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다음 작품을 시작할 때는 조금 더 공들여 정갈하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뜨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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