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난 번 CO 소식을 전해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가장 큰 고비이자 설렘 구간인 소매분리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는 평화로운(혹은 지루한 🤣) 몸통 무한뜨기에 들어왔습니다.

가디건은 초반에는 단순한 편물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소매분리를 하고 나면 확실히 '아 옷을 뜨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 구간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 소매분리까지의 진행 과정

 

 

경사뜨기 이후 코를 늘려가며 뜨고 있는 모습이예요.

이때까지만해도 가디건이라기보다는 그냥 턱받이(?) 같은 느낌이 들었어서 가디건을 뜨고 있다는 느낌이 잘 없었어요 🤣

무늬가 들어간 옷은 처음 떠 보는 거라 소매를 분리한 후에 코가 줄어든 상태에서 레글런 부분과 무늬가 연결되게 떠서

자연스럽게 몸통 무늬와 이어지도록 떠야 하는 게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소매분리하다가 몇 번을 다시 푸르시오 했더니 가디건 완성 의지가 바닥까지 떨어지더라구요 😢

 

 

 

 

하지만 몇 번의 시도끝에 드디어 소매분리 성공!

소매분리 구간에서 감아코가 생기고 어쩔 수 없이 코가 늘어지는 현상이 생겼지만

이 부분은 나중에 실정리하면서 보완할 거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소매를 따로 빼두고 나니 편물이 한결 가벼워지고 이제는 몸통을 쭉 떠 내려가는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정도 뜨니 얼추 가디건 형태가 나와서 몸통 무한뜨기도 신나게 하고 있어요.


♾️ 몸통 무한뜨기 시작

현재는 몸통을 길게 떠 내려가 가는 구간인데, 이 단께부터는 비교적 단순한 반복이라 마음이 한 결 편해졌습니다.

리듬을 타면서 뜨기 좋은 구간이라 틈틈히 시간을 내서 조금씩 진행하고 있어요.

몸통을 뜨다 보면 편물이 점점 아래로 길어지면서 가디건 특유의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이 시점이 되면 편물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중간 피팅'을 할 수 있어요. 이건 니터들만의 특권이죠 😎

점점 완성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니 더욱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 떠 보면서 느낀 점 & 앞으로의 진행

'안개꽃 가디건'은 전체적으로 부담없이 뜨기 좋은 패턴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복잡한 기법이 많지 않아서 뜨는 동안 스트레스 없이 진행할 수 있고, 차분하게 집중하면서 뜨기 좋은 디자인이예요.

특히 소매분리 전까지는 코가 계속 늘어나서 한 단 뜨는데 시간이 꽤 걸렸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반복구간이 많아져서 규칙적인 손놀림이 어느 정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 주더라구요.

 

이제 남은 과정은 몸통길이를 원하는 만큼 뜬 후, 마무리 단과 소매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아직 소매뜨기가 남아있지만 큰 고비였던 소매분리를 지나온 만큼 완성까지도 차근차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몸통길이를 어느정도까지 가져갈 지 고민해 보면서 계절에 맞게 활용하기 좋은 길이로 조절 해 볼 생각입니다.

완성했을 때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도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


♾️ 마무리

코 잡기부터 시작해서 소매분리까지, 그리고 지금의 몸통뜨기까지 오면서 안개꽃 가디건이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고 있어요.

아직 완성까지는 조금 남았지만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충분히 즐거웠네요 ㅎ_ㅎ

앞으로 남은 과정도 천천히 기록하면서 완성까지 이어가 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마 완성 후기 혹은 세탁 전후 비교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음 주부터 날이 많이 풀린다고 하던데 얼른 완성해서 아이한테 입혀보고 싶네요.

그럼 완성까지 화이팅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뜨개 하세요 🧶✨

 

 

 

 

 

+ Recent posts